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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다시 방한한 손흥민.
오늘밤(7월 31일) 오후 8시에 K-리그 올스타팀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성경기.
‘캡틴’ 손흥민을 앞세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토트넘 홋스퍼가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팀 K리그, 8월 3일에는 김민재가 활약 중인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르게 된다.
앞서 일본을 방문해 J리그 빗셀 고베와 친선경기를 가진 토트넘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에는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과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앞장섰고, 이어 토트넘 선수들이 뒤를 따라 나왔다.
입국장에는 손흥민과 토트넘을 응원하는 팬들이 대거 몰렸고,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은 태극기를 들고 나와 기념 포즈를 취했다. 손흥민이 입국장에 온 팬들에게 큰 웃음으로 손을 흔들며 인사한 뒤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한국을 찾은 토트넘의 방한 명단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메디슨,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 데얀 쿨루셉스키, 브라질의 히샬리송 등 굵직한 빅네임 선수들이 참가했다. 최근 손흥민에 대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우루과이 국가대표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은 지난 2024 코파 아메리카 참가를 이유로 휴식 차 방한 일정에서 빠졌다.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도 2024 유로와 2024 코파 일정을 소화한 뒤 휴가를 떠나며 이번 방한에는 빠졌다.
토트넘은 오는 30일 오후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를 위한 기자회견과 팬들이 지켜보는 오픈 트레이닝을 소화한 뒤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첫 번째 친선경기를 가진다.
이번 친선경기는 최근 토트넘 이적이 임박한 양민혁(18·강원FC)이 팀 K리그에 참가해 토트넘 이적에 앞서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여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구계에서는 이번 토트넘 방한 기간에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이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토트넘은 회복 일정을 거쳐 내달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오는 31일 한국을 방문하는 독일 최고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경기를 가지게 된다.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이 역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