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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 7월 27일 새벽, 센강 위로 보트를 타고 등장한 선수단들을 환영하며 2024 파리 올림픽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대회 첫날부터 경기가 시작된 종목들 중 하나인 탁구 경기에서 혼합 복식 16강에 나선 신유빈-임종훈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한국의 에이스 복식조는 1회전에서 독일의 니나 미텔함-당 치우 조를 4-0(12-10, 11-9, 12-10, 11-6)으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올랐습니다.
당 치우는 요즘 보기 드문 펜홀더 그립을 사용하는데요, 신유빈과 임종훈이 리시브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세 번째 게임까지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하며 혼합 복식 세계랭킹 3위로서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게임에 들어선 신유빈과 임종훈은 상대의 수를 이미 읽었다는 듯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독일의 복식조를 제압했습니다.
이제 신유빈과 임종훈은 한국 시간으로 7월 28일 일요일 23시, 혼합 복식 8강에서 루마니아의 베르나데트 쇠츠-오비디우 이오네스쿠와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